'FA 최대어' 최정, SK 잔류 확정…역대 최고 대우 유력
입력: 2014.11.25 11:09 / 수정: 2014.11.25 11:09
25일 최정이 SK 잔류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야구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3일 NC와 경기에 출장해 타격하고 있는 최정. / 배정한 기자
25일 최정이 SK 잔류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야구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3일 NC와 경기에 출장해 타격하고 있는 최정. / 배정한 기자

[더팩트 | 홍지수 기자] 'FA 최대어' 최정(27·SK 와이번스)이 우선협상 마감을 앞두고 팀에 잔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혀졌다.

25일 <스포츠 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최정은 24일 구단 관계자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갖고 직접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6일 우선협상 마감일을 앞두고 구체적인 금액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은 강민호의 역대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최고인 4년 총액 75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미 2014시즌을 앞두고 최정과 연봉 계약 때 7억 원을 안기며 최고로 대우했다. 올 시즌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근우(32·한화 이글스)를 떠나 보내는 등 FA 시장에서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을 거듭 놓치며 질타를 받아온 터라 최정은 반드시 붙잡겠다는 의욕을 보인 것이다. 또한, 팀의 에이스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행을 택한 가운데 부동의 주전 3루수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SK는 최정과 세부 계약 내용 조율만 남겨두고 우선협상 기간 마감일 전까지 한 차례 더 만나 FA 역대 최고대우를 조건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2005년 SK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2리(3537타수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을 기록했다. 프로데뷔 2년 차부턴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최고의 3루수로서 뛰어난 수비력도 갖췄다. 올 시즌엔 잦은 부상 속에 82경기만 소화하면서도 3할 5리(308타수 94안타) 14홈런 76타점을 올리며 간판타자 노릇을 해냈다.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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