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굴욕' 美 올스타, 日에 0-4 '팀 노히트노런 완패'
입력: 2014.11.15 23:59 / 수정: 2014.11.16 00:00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15일 열린 일본 올스타와 201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 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했다. / mlb.com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15일 열린 일본 올스타와 201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 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했다. / mlb.com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일본 올스타에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 올스타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 시리즈 3차전에서 일본 올스타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 올스타는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로 때리지 못했다.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만 출루했고 삼진은 무려 13개를 당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 호세 알투베(휴스턴), 에릭 크라츠(캔자시스티), 루카스 두다(뉴욕 메츠), 덱스터 파울러(휴스턴) 등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미·일 올스타전에서 팀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1990년 시리즈 이후 24년 만이다. 일본이 팀 노히트노런으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12일 열린 1차전에서 0-2로 완봉패한 이후 14일 열린 2차전에서도 4-8로 패한 바 있다. 이번 3차전까지 일본의 기세에 눌리며 5경기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 시리즈 패배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날 미국 올스타는 일본 올스타 선발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의 호투에 눌렸다. 5이닝 간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고 헛방망이질했다. 5회까지 15명의 타자가 6번의 삼진을 당하며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대회 규정상 선발투수 투구 수를 80개로 제한한 탓에 노리모토는 6회초 니시 유키(오릭스)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경기를 마쳤다.

반면, 미국 올스타 선발 투수 제레미 거스리(캔자스시티)는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볼넷을 내주며 4실점 하며 무너졌다. 거스리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2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거스리는 3회 1사 1루에서 나카타 쇼(니혼햄)에게 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포를 허용하며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미국 올스타는 16일 오후 6시 일본과 4차전에서 이번 시리즈 첫 승을 노린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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