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아내 이송정 씨가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관심을 끌었다. / KBS 영상 캡처 |
[더팩트 | 홍지수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의 아내 이송정(32) 씨가 두 명의 아들과 야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10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 씨는 이날 첫째 아들 이은혁 군과 둘 째 아들 이은엽 군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길목에 다다른 이날 경기에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경기를 지켜보던 가운데 1회말 2사 1, 3루 좋은 찬스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의 안타 '한방'이면 선제점을 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의 방망이가 터지길 바라며 집중한 순간, 두 명의 아들이 '아빠'의 타석을 지켜보지 않고 장난을 치자 이 씨는 '욱!'하며 "너 아빠 안보니 진짜"라는 듯한 말투로 두 아들을 다그치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씨는 이승엽의 미모의 아내로 유명하다. 이번 한국시리즈에도 남편의 경기를 따라 다니며 열띤 응원을 펼친 가운데 지난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선 삼성이 0-1로 뒤진 8회초 남편 이승엽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자 크게 기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삼성이 0-1로 뒤진 9회말 2사 후 최형우가 우익 선상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3-2를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6차전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송정 씨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두 명의 아들과 함께 관중석에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 KBS 방송 캡처 |
knightjis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