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가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김남진 소방위가 시구를 맡고 가수 손승연이 애국가를 부른다고 밝혔다. / 최용민 기자

[더팩트 | 홍지수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에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은 김남진 소방위가 나서고 '보이스코리아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승연이 애국가를 부른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 이하 KBO)는 7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각종 화재와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해주는 4만여 명의 소방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인 과천소방서 중앙 119안전센터 소속의 김남진 소방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3차전 애국가는 Mnet 음악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시즌1 우승자인 가수 손승연이 부른다.

김 소방위는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안양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던 가운데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에 보호장비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어 화재를 조기 진압한 소방관이다. 또한 손승연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다.

한편, KBO는 올해 한국시리즈 시구자로 1차전에 여성 스포츠 지도자인 홍양자 이화여대 교수를, 2차전에선 시각장애인 야구팬 허경호 씨 등 사회 다양한 계층을 선정해 의미 있는 시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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