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반격 시작' NC, LG 4-3으로 제압…3경기 만에 첫 승
입력: 2014.10.24 22:30 / 수정: 2014.10.25 14:26

이호준의 솔로포를 앞세운 NC가 24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를 4-3으로 이겼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이호준의 솔로포를 앞세운 NC가 24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를 4-3으로 이겼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더팩트ㅣ잠실구장 = 이현용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의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NC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홈에서 2연패한 NC는 원정에서 첫 승을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호준은 솔로포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방망이는 1회부터 힘껏 돌아갔다. 1사 후 김종호가 볼넷을 얻었고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에릭 테임즈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때 1루 주자 김종호가 3루로 내달렸고 LG 중견수 브래드 스나이더는 3루로 송구했다. 이 사이 테임즈는 2루를 노렸고 LG 3루수 손주인이 2루로 던진 공이 빠지면서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호준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찰리가 5이닝 2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찰리가 5이닝 2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2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중전 안타,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볼넷, 김용의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를 NC 1루수 테임즈가 잡아 홈으로 던져 3루 주자 이진영을 잡았다. 이어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NC는 1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이병규에게 좌익수 희생 뜬공을 맞아 2-1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1사 1, 3루에서 손주인에게 좌익수 희생 뜬공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한 NC는 5회 무사 1,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병규의 타구를 잡은 중견수 나성범이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파고드는 3루 주자 오지환마저 처리했다.

NC는 6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이호준이 코리 리오단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바깥쪽 높은 공이었지만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대포를 쏘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2호 홈런이었다. NC는 8회초 쐐기점을 뽑았다. 권희동의 중전 안타와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손시헌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LG 황목치승이 8회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LG 황목치승이 8회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LG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NC 구원투수 이민호의 폭투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9회 1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NC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도 패했다. 기회가 많았지만 한번도 한 이닝에 2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홈에서 3번이나 주자가 아웃되는 불운도 겹쳤다. LG는 원정 2연승 뒤 홈에서 1패를 당했다.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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