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 첫 수상자는 KIA 양현종
입력: 2014.10.21 23:06 / 수정: 2014.10.22 07:42

양현종이 21일 최동원상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4월 2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호투하는 양현종. / 배정한 기자
양현종이 21일 최동원상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4월 2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호투하는 양현종.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고 최동원(1958년~2011년)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최동원 투수상' 첫 수상자로 프로 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26)이 뽑혔다.

어우홍 위원장(83)과 선정 위원 일곱 명으로 구성된 최동원기념사업회 최동원상선정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양현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1.1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 165탈삼진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퀄리티스타트는 17번 기록했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기준으로 6가지를 내세웠다. 승수(기준 15승)와 탈삼진(기준 150개), 퀄리티스타트(기준 15경기) 등 세 개 부문에서 양현종이 1위에 올랐다. 무쇠팔 부문(기준 30경기 이상 출장·180이닝 이상 투구)에서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시상식은 최동원의 등번호(11번)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다음 달 11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신축 본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한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매해 최동원상 수장자를 선정해 미국의 '사이영상'과 일본 '사와무라상'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 권위 투수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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