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류현진 살린 '챌린지'…심판 옷에 웬 '삼성 로고?'
입력: 2014.08.09 08:00 / 수정: 2014.08.08 18:20

류현진이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을 올린 8일 첼린지 상황에서 한 심판의 유니폼 뒤에 SAMSUNG이라고 새겨진 로고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 SPOTV 영상 캡처
류현진이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을 올린 8일 첼린지 상황에서 한 심판의 유니폼 뒤에 'SAMSUNG'이라고 새겨진 로고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 SPOTV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심판 유니폼에 웬 삼성 로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3승을 올린 8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2, 3루 사이를 빠질 것으로 보이는 콜린 카우길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1루에 송구했다.

애매한 상황에서 내려진 1루심의 판정은 세이프. 다저스는 재빨리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다. 챌린지는 심판 대신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심판들에게 판정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MLB 사무국은 판정을 번복해 아웃을 선언했다.

챌린지 상황에서 나오는 심판을 제외한 나머지 심판의 유니폼엔 SAMSUNG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다. / SPOTV 영상 캡처
챌린지 상황에서 나오는 심판을 제외한 나머지 심판의 유니폼엔 'SAMSUNG'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다. / SPOTV 영상 캡처

여기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나왔다. MLB 사무국의 판정 결과를 듣고 있는 심판 3명 가운데 1명의 옷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의 유니폼 뒤엔 'SAMSUNG'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삼성 관계자는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삼성 미주 본사에서 비디오 판독 장비를 MLB 사무국에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신 심판 가운데 일부가 'SAMSUNG'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하지만 챌린지 상황에 국한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기에 나오는 모든 심판의 옷에 새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관계자는 "챌린지 상황에서 나오는 심판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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