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의 눈] '9K-9피안타' 조금은 아쉬웠던 류현진의 '널뛰기 피칭'
입력: 2014.05.22 13:30 / 수정: 2014.05.22 14:01

류현진이 22일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 더팩트 DB
류현진이 22일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 더팩트 DB

[이현용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4일 만의 등판에서 9개의 삼진을 잡으며 '닥터 K'로 돌아왔지만 안타를 9개나 내주는 조금은 아쉬운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를 9개나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병살 2개와 탈삼진 9개로 시즌 4승을 완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이날 류현진은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시즌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았다. 공격적인 투구와 특유의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연신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말 첫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강타자 데이빗 라이트도 삼진으로 잡았다. 2회 커티스 그랜더슨과 앤서니 렉커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3회에도 2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4회 선두 타자 에릭 캠벨과 윌머 플로레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상대한 마지막 타자 렉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루킹 삼진을 4개나 얻어낼 정도로 제구력과 구위가 좋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찍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9개의 공만 던졌다. 그만큼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3회까지 50개로 다소 많은 공을 던졌지만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것을 파악하고 이를 잘 활용했다. 위기에서 핀 포인트 제구로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9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1회와 2회 안타 하나씩을 맞은 류현진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씩을 잡아내며 득점권 주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탈삼진 2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4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과 2루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결국 6회 에릭 캠벨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원정 경기 무실점 행진도 33.2이닝에서 멈췄다. 피안타가 많은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류현진은 3경기 연속 9피안타 투구를 했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피안타가 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전에서 류현진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회와 2회 안타 2개씩을 맞아 투구수가 46개까지 올라갔다. 초반 위기에서 2실점 한 류현진은 6회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이날 류현진이 3회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면 24일 전의 등판과 같은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었다.

sporgon@tf.co.kr

<인기기사>

▶[영상] '시즌 5호 홈런' 추신수, 과감한 밀어치기!

▶원정 성매매부터 동성 성폭행까지 '현장 포착'

▶섹시녀 지하철서 '팬티 갈아입기' 시도? 男승객들

▶방송 중 女배우, 가슴 누드 보여주며 '만지작 만지작'

▶20대 미혼모, 8살 남자아이와성관계만 50번!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