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리즘] '시속 151km' 류현진, 직구 스피드 회복했다!
입력: 2014.05.22 13:00 / 수정: 2014.05.22 12:39

류현진이 22일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 더팩트 DB
류현진이 22일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 더팩트 DB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24일 만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94마일(시속 151km)의 직구 스피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이 리드를 지키며 4-3으로 이겨 시즌 4승(2패)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변하지 않았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바로 직구 스피드였다. 류현진은 24일 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최고 시속 94마일(시속 151km)에 육박하는 직구로 뉴욕 메츠 타선을 윽박질렀다. 마운드에서 물러날 때까지 90마일(시속 144km) 이하를 기록한 것은 6회초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던진 89마일(시속 143km)짜리 직구가 유일하다.

탈삼진 기록을 보면 직구의 위력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날 류현진은 9개의 탈삼진 가운데 5개를 직구로 따냈다(체인지업 3개, 슬로 커브 1개). 특히 6회말 앤소니 레커를 상대로 따낸 삼진은 공 4개 모두 시속 144km 이상의 빠른 공이었다. 마지막 공은 92마일(시속 149km)이었다. 레커와 상대할 당시 투구 수가 이미 85개에 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이미 직구 스피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 경기에서 그는 직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그가 던진 46개의 직구 중 90마일을 넘기는 공이 단 12개에 불과했다. 직구가 흔들리자 덩달아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24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그는 평균 시속을 끌어올리며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7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최고 시속 84마일(시속 134km)의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70마일대의 슬로 커브를 적절히 곁들이는 노련한 피칭도 인상적이었지만 돌아온 직구 스피드가 35일 만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충분한 '예열' 시간을 가졌던 만큼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짧은 등판 주기가 또다시 구속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향후 류현진의 직구 스피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migg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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