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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오른쪽)이 지난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예비 신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이성노 기자] 한국에서 데뷔해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프로야구 세계 3대 무대를 경험한 '창용불패'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의 끝없는 도전 뒤에는 '내조의 여왕'이 있었다. 16일 오전 8시 <더팩트>이 예고한 대로 보도한 '아빠 임창용, 일반인 여성과 5년 열애…결혼식만 남았다' 단독 기사는 최대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한 A씨의 '야구장 내조' 덕분에 가능했다. 임창용 커플의 만남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결혼 준비 사실을 취재하면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바로 예비 신부 A씨의 배려 깊은 사랑이었다. A씨는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임창용의 성공적 선수생활을 위해 철저히 희생했다. 일본과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임창용과 5년 이상 장거리 연애를 펼친 것 자체가 대단했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로 가정을 꾸려 임창용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잦은 지방 경기로 극히 제한된 시간만 볼 수 있는 환경에서도 A씨는 자신이 직접 임창용의 스케줄에 동선을 맞췄다. 아들과 함께 야구장을 직접 찾아 임창용을 만났고, 아들과 임창용이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연신 미소를 지었다. 대중 스타 신분인 임창용을 배려해 지인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주위의 불편한 시선을 어느 정도 피했고, 잠실 원정경기가 끝난 뒤에는 가장 먼저 구단 버스로 향해 지방으로 향하는 임창용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임창용이 오랜 외국 생활과 순조로운 국내 복귀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A씨의 '내조'가 큰 힘이 됐다는 것을 금세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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