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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더팩트>은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왼쪽)이 일반인 여성과 5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 배정한 기자, 그래픽= 손해리 기자
[신원엽 기자] <더팩트>이 16일 단독 보도한 '아빠 임창용, 일반인 여성과 5년 열애…"결혼식만 남았다"' 기사는 숱한 이야기를 남겼다. '단독 예고'가 나간 전날부터 많은 네티즌과 관계자들은 서로 다른 '주인공'을 추측하며 <더팩트>의 '단독 카운트다운'에 주목했다. 대다수 독자가 눈과 귀를 기사 출고 시간에 맞추고 이번 보도를 흥미롭게 기다린 가운데, 이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며 정신없이 '대응책'을 마련한 이도 많았다. 지레 겁먹고 '뜨끔했다'는 얘기다. '임창용 단독 기사'가 공개되기 4시간 전인 16일 새벽 4시쯤. '뜨끔한' 스포츠·연예계 관계자들은 새벽 시간에도 <더팩트>을 비롯한 취재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의 주인공을 찾기에 바빴다. 혹시라도 자신에 관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소속 선수인지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체육 단체 직원과 통화해 진위를 파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실이 아닌데 왜 우리 선수를 보도하려고 하느냐", "우리 쪽이 주인공이라던데 사실인가?", "이성 친구도 없고, 결혼할 계획도 없는 사람이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는 단독 기사가 나간 16일 오전 8시 직전까지 이어졌고, 보도가 나간 뒤에서야 여러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듯 전화기가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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