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로야구] '임창용 BS' 삼성, 한화와 연장 헛심 공방
입력: 2014.05.15 23:15 / 수정: 2014.05.15 23:15

임창용이 15일 대구 한화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은 한화에 3-3으로 비겼다. / XTM 중계 화면 캡처
임창용이 15일 대구 한화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은 한화에 3-3으로 비겼다. / XTM 중계 화면 캡처


[이현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투런포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믿었던 임창용이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날렸다.

1회말 1사 후 한상훈, 송광민, 김태균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한 삼성은 4회 역전에 성공했다. 4회 1사 최형우가 우익수 앞 안타를 쳤고 박석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부터 차우찬, 안지만이 이어 던진 삼성은 추가 실점 없이 9회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임창용이 올 시즌 첫 실점과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선두 타자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은 임창용은 펠릭스 피에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대타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줬다. 고동진의 타구를 야마이코 나바로가 잡았지만 1루에 송구하지 못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임창용은 김회성을 1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박준혁 타석 때 폭투로 피에에게 홈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박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12회초 삼성은 리드를 빼앗겼다. 선두 타자 김태완에게 안타를 맞았고 강경학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송광민의 땅볼 때 강경학을 2루에서 잡았고 김태균의 직선타를 3루수 박석민이 뛰어난 집중력으로 처리했지만 피에에게 뼈아픈 적시타를 얻어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12회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승엽과 정형식이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내야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김상수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나바로가 볼넷을 얻으면서 베이스를 꽉 채워 찬스를 이어 갔지만 박한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긴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구원진도 11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12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선 동점 득점과 결승 타점을 올린 피에가 돋보였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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