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 더팩트 DB
[김광연 기자] LA 다저스가 실책과 '물 타선'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4승12패로 승률 0.538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5승 11패)와 승차가 불과 1경기에 불과한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실속 없는 빈 껍데기다. 성적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우려를 낳게 한다. 어이없는 실책과 좀처럼 화끈하게 터지지 않은 타선까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안타도 안타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으로 자멸했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다저스는 2회초 유격수 디 고든이 데 라 로사의 타구를 실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무려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카운트를 따낼 수 있었던 상황이 주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바뀌자 좀처럼 흔들리지 않은 류현진도 종전과 다른 활약을 펼쳤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다저스 타선에서 타율 3할 고지를 점령한 선수는 4명밖에 없다. 3할3푼3리를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를 빼면 타자는 고작 3명이다. 하위 타선의 고든이 3할5푼3리로 팀 내 최다 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중심 타선이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으로 한국 팬에게 '우리 팀'으로 인식되는 다저스다. 이전부터 '코리안 특급' 박찬호(41)와 서재응(37), 최희섭(35) 등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자멸하며 부진에 빠진 다저스가 스스로 '공수 구멍'을 메우며 우뚝 설 수 있을지 최근 다저스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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