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29일 오카사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작렬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도쿄돔에서 벌인 니혼햄 파이터스 원정에서 4-9로 뒤지던 7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해 시즌 2호 홈런을 치고 있는 이대호. / 닛칸스포츠 제공

[신원엽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시즌 3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는 29일 오카사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1-2로 뒤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에서 솔로포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지만,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알렸다. 앞선 타석에선 2회와 5회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힙입어 7회초 종료 현재 2-2로 맞서고 있다.

wannabe2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