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플레이] '분명히 더 빨랐는데!' 오재원 '1루 오심' 다시 보니…
입력: 2014.04.27 21:21 / 수정: 2014.04.29 16:17
두산 오재원이 2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경기에서 0-5로 뒤진 6회초 결정적인 오심때문에 병살타를 기록했다. / SPOTV 방송화면 캡처
두산 오재원이 2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경기에서 0-5로 뒤진 6회초 결정적인 오심때문에 병살타를 기록했다. / SPOTV 방송화면 캡처

[이현용 기자] '결정적인 오심!'

2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내려졌다. 두산이 0-5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선발 에릭 해커(31)의 3구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굳은 표정으로 심판에게 항의했다. 너무 낮았다는 주장이었다. 이어 오재원은 4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에릭 옆을 지나 중전 안타로 연결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몸을 날려 공을 잡은 손시헌(34)이 2루에 송구해 양의지(27)를 잡았고 NC 2루수 박민우(21)는 바로 1루로 공을 던졌다.

NC의 호수비가 나왔지만 병살타로 연결되기에는 무리로 보였다. 오재원은 마지막에 속도를 줄일 정도로 여유 있게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나광삼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두산 선수들과 벤치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관중들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면 오재원의 발이 공보다 확실히 빨랐다. 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두산은 오심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0-6으로 완패했다.

주말 3연전 동안 프로야구는 오심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3으로 KIA 뒤진 9회초 1사 1, 2루에서 브렛 필(30)의 타구를 봉중근(34)이 넘어지다시피 하며 잡아 1루수 김용의(29)에게 던졌고, 그와 동시에 필은 전력 질주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계성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방송사 영상을 보면 1루수 김용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26일 경기에서도 2-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박용택(35)이 안타를 때렸고 오지환(24)은 홈으로 파고들었다. 오지환과 차일목(33)의 접전에서 오지환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왼손으로 홈플레이트를 쳤고 차일목의 태그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수원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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