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연봉 200% '껑충'…4억5000만원에 도장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4.01.07 15:13 / 수정: 2014.01.07 15:13
LG 봉중근이 지난해보다 200%오른 4억5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 배정한 기자
LG 봉중근이 지난해보다 200%오른 4억5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 배정한 기자

[유성현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34)이 지난해보다 200% 오른 연봉 4억5000만원에 새 시즌 계약을 마쳤다.

LG는 7일 봉중근과 4억5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받은 1억5000만원보다 무려 3억원이나 오른 것으로, 지난해 구원왕에 등극한 손승락(넥센)의 4억3000만원보다 더 많은 '마무리 투수 최고 대우'다.

지난 2년 연속 연봉이 1억5000만원에 그쳤던 봉중근은 이번 계약으로 그간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55경기에 나서 8승1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한편 LG는 내야수 문선재와도 200% 오른 7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문선재는 지난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4홈런 31득점 25타점을 기록하며 내야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다. 또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20경기에서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선발 투수 류제국은 8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이동현은 100% 오른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밖에도 손주인은 120.6% 오른 1억5000만원, 정의윤은 66.7% 인상된 1억2000만원, 오지환은 47.1% 오른 1억5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올해 새로 LG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임재철은 1억5천만원, 투수 신승현은 6천5백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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