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대호 퇴장 오심' 日 심판, 이승엽 '홈런도둑' 장면보니…
입력: 2013.07.29 16:17 / 수정: 2013.07.29 16:17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지난 28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은 가운데, 이 심판이 지난 2006년 이승엽의 홈런 타구를 오심으로 빼앗아 간 인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지난 28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은 가운데, 이 심판이 지난 2006년 이승엽의 홈런 타구를 오심으로 빼앗아 간 인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홍영준 기자] '이승엽도 당했다!'

지난 28일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의 파울 타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잘못 판단한 일본 심판이 과거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의 홈런도 오심으로 빼앗아 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2006년 6월 11일 지바 롯데전에서 2점포를 날렸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홈런을 도둑맞았다. 이날 이승엽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의 시속 9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작렬했다. 당시 1루 주자와 이승엽이 모두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순간, 갑자기 심판들은 홈런 판정을 번복했다. 앞선 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와 홈런이 무효 처리된 것.

지바 롯데의 3루수 이마에 사토시는 1루 주자 오제키 다쓰야가 3루를 밟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며 항의했고 이에 심판진이 모여 회의한 결과 '누의 공과'로 홈런이 취소됐다. 하지만 당시 화면에는 오제키가 분명히 3루를 밟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명백한 '오심'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규칙에 따라 2아웃 상황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된 것으로 판정돼 3회는 마무리됐고, 이승엽의 시즌 19호 홈런은 단타로 바뀌었다. 경기에서 요미우리가 2-3으로 패해 오심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편, 이번 이대호의 오심을 본 누리꾼들은 이승엽의 경기 당시 화면에 나타난 심판의 얼굴과 이름(니시모토, 西本)이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란 것을 밝혀냈다.

◆[영상] '이대호 퇴장 오심' 日 심판, 이승엽 '홈런도둑' 장면보니…(http://www.youtube.com/watch?v=mi5RLzFXo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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