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15경기 연속 안타…개인 최다 기록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3.07.22 05:35 / 수정: 2013.07.22 05:35

신시내티 추신수가 개인 최다인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더팩트 DB
신시내티 추신수가 개인 최다인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더팩트 DB

[유성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호쾌한 멀티히트로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전날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막판부터 올해까지 두 시즌에 걸쳐 이룬 14경기 연속 안타와 타이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이날도 어김없이 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가볍게 돌았다. 추신수는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프 로크(25)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마운드 쪽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가 로크의 몸에 맞고 흐르는 사이 빠른 발로 1루를 파고들었다.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었지만 도루에 실패해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29)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시즌 8번째 도루자였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 안타를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피츠버그의 5번째 투수인 마크 멜란콘(28)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다음 타자 헤이시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3번 타자 조이 보토(30)의 병살타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선 3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5회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9푼2리로 올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팀 안타가 단 3개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며 피츠버그에 2-3으로 졌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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