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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제외한 다른 국제대회 때마다 우리 대표팀에 발목을 잡혔다. 때문에 일본내에서도 WBC를 앞두고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를 대한민국으로 꼽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도 도쿄방송(TBS) 등 일본 취재진이 참석해 '팀 코리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취재진은 류중일 감독과 이승엽(이상 삼성)에게 "도쿄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날 확률이 높은데 임하는 각오가 무엇인가?"등을 묻기도 했다.
현지 언론도 연일 우리 대표팀의 동정을 속보 형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15일 "(한국 대표팀이) 지난해 11월12일 발표된 예비명단 28명 중 벌써 5명이 교체됐다.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추신수를 포함해 2009 WBC 때 일본전에서 김광현(SK) 봉중근(LG)까지 빠졌다. 대표적인 좌완 삼총사가 빠져 마운드가 불안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무라타가 시재팬(Sea Japan.일본 대표팀)의 대회 3연패를 이끈다"면서 "한국전을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 투수들은 까다로운 공을 던진다. 국제경기는 바깥쪽 공이 많은데, 그 코스는 자신있다"고 말한 무라타의 인터뷰 내용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무라타는 2009 WBC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한국전에 유독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대표팀은 대표팀 전력분석을 위해 오키나와와 대만 등에 분석원을 파견키로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