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릭스, 새 외국인 선수로 류현진 노린다"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2.09.20 11:06 / 수정: 2012.09.20 11:06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이대호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의 새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서울 DB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이대호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의 새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빅보이' 이대호(30)의 소속팀 오릭스 버펄로스가 다음 시즌 영입할 새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괴물투수' 류현진(25·한화)을 올려놨다.

20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릭스가 다음 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 후보로 류현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시속 150㎞대 초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무기로 갖춘 한국 최고의 왼손 투수"라고 소개하면서, "고졸 신인이었던 2006년에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비롯해 다승, 방어율, 최다 탈삼진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21세의 나이로 출전해 쿠바와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프로에서 7년째 뛰고 있는 류현진은 올시즌을 마치면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일본 무대보다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오릭스행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류현진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까진 2년이 남았지만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조건에 따라서는 미국 이외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의외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오릭스는 한국에 직접 스카우트를 파견해 기량을 점검해 온 류현진을 비롯해 LG의 외국인 투수인 벤자민 주키치(30)도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shalex@media.spor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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