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삼진 굴욕' 이대호 "야구 인생 최악의 결과" 씁쓸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2.06.11 10:01 / 수정: 2012.06.11 10:01

일본 진출 후 첫 한 경기 3삼진을 당한 오릭스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한 경기 3삼진을 당한 오릭스 이대호.


[김용일 기자] 일본 진출 이후 첫 한 경기 3개 삼진을 당한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야구 인생 최악의 결과"라며 씁쓸해했다.

이대호는 10일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시즌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 교류전을 마친 뒤 일본 언론을 통해 "(히로시마전은) 내 야구 인생이나 오늘 경기에서 최악의 결과였다.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좋았다기보다 내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와 4회, 6회 등 세 타석에서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득점권 기회에서도 무기력했다. 6회 1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2-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선 3루수 앞 병살타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시즌 타율도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던 2할9푼5리에서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일본 진출 이후 첫 3개의 삼진을 당했다", "5월의 MVP가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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