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광고에 출연해 랩 실력을 공개한 박찬호. / 유투브 동영상 캡처

박찬호는 22일 '박찬호의 콕콕랩'이라는 부제로 공개된 한화의 보험회사 광고에서 야구장을 배경으로 정장에 넥타이를 멘 래퍼로 변신했다.

선글라스를 쓰려다 눈에 찔리는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등장한 박찬호는 "(야구 관두면 뭐할까) 아내의 말에 콕콕 (어째 공이 예전과 다르다) 감독 말에 콕콕 멀쩡했던 허리 비만 오면 콕콕 대충대충 인생 살게? 콕콕 짚어 인생 설계!"라며 메이저리거의 랩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래퍼 특유의 손동작과 건들거리는 느낌까지 무난하게 소화해낸 박찬호의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팬에게 무한 즐거움을 선사해준 (박찬호) 형님께 감사", "소탈한 매력 마구 발산", "처음 보면 좀 민망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시즌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 17일 두산을 상대로 국내 데뷔 후 최다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잠실구장은 평일 최초로 매진을 기록해 박찬호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claire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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