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2020년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남성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지난 27일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발표한 '2020년 연간 음반차트(2020년 1월 1일~12월 31일 집계)' 순위에 따르면 남성 솔로 부문에서 김호중이 1위에 올랐다. 김호중은 지난해 누적 음반 판매량 105만 5142장을 기록하면서 남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자랑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정규앨범 '우리家', 클래식 앨범 'CLASSIC ALBUM VOL.1: MY FAVORITE ARIAS'와 'CLASSIC ALBUM VOL.2: MY FAVORITE SONGS' 등을 발매했다. 특히 '우리家'는 초동 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솔로 초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유럽의 빌보드인 'WORLD MUSIC AWARDS'(월드 뮤직 어워즈)의 'United World Album Chart'(유나이티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44만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클래식 미니앨범 1과 2버전 역시 은 판매 일주일 만에 각각 26만장과 25만 장을 돌파하면서 초동 순위 7위와 8위에 올랐다.
지난 '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는 남자 트로트 가수 중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트로트 가수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것은 2회에서 '사투리 디스코'로 문희옥이 받은 이후 33회 만이다. 이에 김호중은 "나에게 신인상이란 과분한 상을 선물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복무가 끝난 뒤에도 좋은 음악, 여러분이 더 좋아하실 수 있는 노래를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호중은 팬클럽 아리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가수라는 삶을 살면서 내가 가고 있는 지금 이 길이 잘못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식구님들. 늘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기죽지 말라고 함께 울어주고 웃어준 나의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며 "사랑한다. 그리고 감사하다. 또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21일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해외에 있는 공연 기획사에서 김호중 소집해제 후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자는 제안이 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클래식 콘서트 등도 계속해서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카네기홀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음악 공연장으로,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국내에서는 조성진, 임형주, 조용필, 패티김, 이선희, 인순이, 김범수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호중 카네기홀이라니 대박", "쭉쭉 좋은 성적 거두길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5일 진행된 '팬앤스타' 1월 셋째 주 가수랭킹 투표에서 김호중은 233만 6993표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팬앤스타'는 <더팩트>에서 운영하는 주간 아이돌 랭킹사이트로, 아이돌 투표 및 전광판 서포트를 진행하며 팬덤의 놀이터로 통한다. 가수랭킹과 개인랭킹 투표는 매주 월요일 시작되며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