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그룹 엑소(EXO)와 그들의 경호원이 중국 공항에서 직원들과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해명하며 사건 진화에 나섰다.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에서 보도된 엑소와 공항 직원의 폭행 사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인파가 몰린 공항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안전상의 문제로, 엑소 매니저가 아닌 경호업체 직원과 현지 공항 직원 사이에 마찰이 있었으나 당일 공항 측과 문제없이 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17일과 시나닷컴 중국신문왕 텅쉰연예 등 중국 언론은 "지난 16일 엑소가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들과 폭행 사건에 휘말려 공안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엑소는 난징사범대학 셴린체육중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난징음악절' 공연 무대에 서기 위해 난징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엑소의 경호원이 수하물 검사 요구를 거부했다. 이를 두고 공항 직원과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다가 결국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난징은 제2회 2014 유스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만큼 공항 검색과 보안이 철저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이 대립했다는 것.
또 다른 중국 매체 CCTV는 18일 똑같은 사건을 보도하며 "이날 팬들이 엑소를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오려 하자 엑소 경호원이 이를 막던 중 여성 팬을 밀치며 시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의 매체들과는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CCTV는 "경호원이 중국 여성 팬들을 밀치는 것을 지켜보던 공항 직원이 나섰고 말다툼 끝에 폭행이 일어났다. 엑소와 팬 혹은 공항 직원과의 사건이 아니라 엑소 경호원과 공항 직원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추가 보도했다.
한편 엑소는 현재 국내·외를 오가는 공연 활동과 새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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