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2026년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나눔을 실천한 '기부 천사'들의 미담이 전해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8일 흥덕우체국 앞 우체통에 익명의 기부자가 "힘들고 어려운 분께 전달됐으면 고맙겠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총 271만 원이 든 봉투를 넣고 떠났다고 밝혔다.
2020년 새해부터 올해까지 비슷한 편지와 돈이 든 봉투가 이 우체통에서 발견된 점을 이유로 고창군은 동일 인물이 7년째 이 같은 선행을 이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기부금만 1397만 원이다.

인천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연거푸 뻗쳤다. 지난 6일 강화군청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좋은 일에 써 달라"며 현금 101만 원을 주고 갔다.
이날 또 다른 익명의 시민은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50만 원을 기부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도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뤄졌다. 목행용탄동 행정복지센터는 한 가족이 라면 30상자와 편지를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편지에는 "저희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어려운 이웃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쁜 마음으로 기탁한다. 도움이 필요한 주위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복지센터는 이 가족이 지난해에도 라면 30상자를 전달했으며, 2021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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