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민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보수와 국민의힘이 재기하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완전히 몰아내고, '김병기 방지법'까지 추진한 민주당처럼 비정한 수준의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 결심 공판을 앞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 세력이다. 용병들의 난투극이 한국 보수정당을 망쳤다"며 "이에 대한 단호한 응징 없이 그대로 뭉개고 지나간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용병 세력을 제거하고 유사종교 집단을 적출해 내고 노년층 잔돈이나 노리는 극우 유튜버들과 단절하지 않고는 그 당은 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기 방지법'까지 추진하는 민주당을 벤치마킹하라. 정치는 그렇게 비정한 것"이라면서 "가죽을 벗기는 혁신 없이는 ICE AGE(빙하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 자진 탈당했으며, 이번 주 새로 구성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연다.
결심 공판에서는 특검팀의 최종 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 변론,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이뤄지며, 이를 끝으로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피고인들은 법원의 판단인 선고만을 남겨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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