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화문=이상빈 기자] 서울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가 빛과 크리스마스로 물들었다.
<더팩트>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과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날 막을 올린 서울관광재단 주최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을 보기 위해서다.
먼저 향한 청계천에서는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500여 점의 작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뿜어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3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사람들은 분위기에 휩싸여 추위도 잊은 채 즐기는 표정으로 관람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도착한 광화문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광화문 마켓'이 맞이했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마켓 안은 이미 방문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안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판매하며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광화문 마켓'은 이달 31일까지 '유럽 감성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꾸며 운영된다.
마켓은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총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소품,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어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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