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평소보다 23% 더 위험하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치사율 경고 (영상)
  • 오승혁 기자
  • 입력: 2025.10.07 18:29 / 수정: 2025.10.07 18:29
6일 추석 연휴 귀경길, 귀성길 모두 빗길 위험, 교통 체증 심해
평소 대비 치사율 높은 시기 조심해야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연평균 대비 23% 높았다. 운전자들이 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연평균 대비 23% 높았다. 운전자들이 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더팩트|오승혁 기자]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연평균 대비 23% 높았다. 운전자들이 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집계 결과 2022∼2024년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1.6명으로, 연평균(1.3명)보다 0.3명 더 많게 나타났다.

TS는 추석 연휴에 장거리 운전을 하다 졸고 집중력이 흐려지며 가족 단위 차량 이동이 늘어 탑승자가 많아져서 치사율이 높아진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추석을 비롯한 가을철(9∼11월) 교통사고 사망자도 일평균 8.3명으로 연중 평균(7.1명)보다 17% 높다.

추석 다음날인 이날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은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해야 하며, 긴 내리막길에서 운행하는 경우는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해야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 함유량이 늘어나 제동력이 떨어지기에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마다 교환(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 냉각수와 타이어 마모도·균열 여부도 잘 살펴야 한다.

안전벨트는 사고 발생 시 머리·목·흉부 등에 가해질 수 있는 복합 중상 위험을 6분의 1로 줄인다. 뒷좌석 카시트는 어린이의 복합 중상 위험을 99%에서 5%로 크게 줄인다. 영유아는 진행 방향의 반대(뒤보기)로 카시트를 설치해야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운전을 보조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맹신해서는 안 되고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에는 2시간 주행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공조 장치는 외기순환모드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탑승객이 많거나 고속 운행을 할 때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 수 있어 더욱 환기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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