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빈의 '현장'] 또 재밌는 거 들고 온 뮤지엄숍, '신라 금관 뮷즈' 대박 조짐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10.03 00:00 / 수정: 2025.10.03 00:00
경주 'APEC 2025 KOREA' 개최 기념해
1일 신라 금관 뮷즈 출시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일상 용품부터 장신구까지 17점 선봬 눈길

[더팩트|용산=이상빈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더피 닮은꼴 '까치호랑이' 배지로 대표되는 뮤지엄 굿즈, '뮷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에 새바람을 일으킬 존재가 나타났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2025 KOREA)'를 기념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협업으로 특별한 뮷즈를 1일 내놓은 것이다.

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에서 신라 금관 특별 뮷즈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 속 제품은 천마총 금관 키링(왼쪽)과 천마총 금관·드리개 황동펜. /이상빈 기자
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에서 신라 금관 특별 뮷즈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 속 제품은 천마총 금관 키링(왼쪽)과 천마총 금관·드리개 황동펜. /이상빈 기자

신라 금관과 황금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제작한 'APEC 2025 KOREA' 기념 상품 17종이 주인공이다. 이 기념 뮷즈에는 신라 대표 문화유산 6점(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천마총, 황남대총 북분, 교통 금관)이 베이스로 활용됐다.

<더팩트>는 신라 뮷즈 첫 출시일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을 찾아 '오픈런'을 했다. 중앙에 자리한 특별 부스에는 17종이 가지런히 놓여 지나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17종 뮷즈는 펜, 부채, 봉투, 키링, 머그컵, 손수건, 책갈피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용품부터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장신구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취재진의 눈길을 끈 천마총 금관 로브(robe). /이상빈 기자
취재진의 눈길을 끈 천마총 금관 로브(robe). /이상빈 기자

특히 천마총 금관이 새겨진 로브(robe)는 얼마 전 공개되자마자 동이 났던 곤룡포 비치타월에 버금가는 모양과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 로브는 공진원 협업 상품 외에 재단이 자체 개발한 뮷즈다. 네이비와 아이보리 두 가지 컬러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와 함께 취재진의 눈길을 끈 건 천마총 금관 키링과 금관총 금관 머그컵이다.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용품으로 제작된 이 뮷즈들은 독창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신라 금관·금귀걸이 책갈피. /이상빈 기자
신라 금관·금귀걸이 책갈피. /이상빈 기자

재단은 이와 관련해 "신라 천마총 금관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편히 착용 가능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신라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오프라인 뮤지엄숍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만 판매한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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