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오승혁 기자]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대표는) 그 입 다물라.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만 보이나.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 얻다 대고 입으로 오물배설인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2일 여야 양당 대표가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날선 발언을 쏟아내며 맹렬한 공격을 주고 받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 경북(TK) 지역에서 장외 투쟁을 본격 시작했다.
보수층의 집결과 지지 강화를 꾀하며 5년 8개월 만에 장외 투쟁을 펼친 국민의힘은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추산 7만명 가량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장 대표는 "반드시 지금 멈춰서 있는 이재명(대통령)의 5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반헌법적인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인 정청래가 그 하이에나(이재명 대통령)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발언을 공유하며 "(장동혁 대표는) 그 입 다물라.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만 보이나.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 얻다 대고 입으로 오물배설인가"라고 "냄새 나는 그 입이나 닦으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은 내란 옹호·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며 "국회는 야당의 장소이고,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다.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나"고 "‘윤 어게인’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