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롯데 자이언츠 12연패... 조국 '입'에서 끊겼다? (영상)
  • 김민지 기자
  • 입력: 2025.08.25 12:36 / 수정: 2025.08.25 12:36
조국 전 대표, 롯데 자이언츠 '연패' 고통 언급 후
롯데, 24일 NC전 17-5 대승으로 12연패 탈출

[더팩트|김민지 기자]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2연패 수렁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면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연관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7-5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12연패 행진을 가까스로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9승 57패 5무를 기록, KT WIZ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교롭게도 롯데의 12연패는 조 전 대표가 롯데의 연패에 안타까움을 표시한 다음 끝났다는 점에서 더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5일 출소한 뒤 정계 복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 전 대표는 24일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향에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불행히도 롯데는 12연패를 해서, 롯데 팬의 고통은 언제까지(인가)"라며 애정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마침 이날 롯데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왼쪽)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롯데 자이언츠,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왼쪽)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롯데 자이언츠, 뉴시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조 전 대표와 롯데 연패 행진의 기묘한 인연(?)이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앞서 법무부는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전 대표를 8·15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대상 포함을 결정했다.

현재 1, 2위를 기록 중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롯데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도 바로 7일 부산 사직 구장 KIA 타이거즈전 패배 이후부터였다. 롯데는 7일을 기점으로 23일까지 무려 6개 시리즈에 걸쳐 2무 12패를 기록했고, 곧바로 순위는 5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런데 조 전 대표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12석)와 롯데의 연패(12) 횟수마저 일치하자 프로야구 커뮤니티 누리꾼 사이에선 '우연치고는 절묘하다''롯데 연패 조국 때문 아니냐'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연패 마감 또한 롯데의 열혈팬인 조국 전 대표의 걱정이 나온 다음 끊겼다.

한편, 고향이 부산인 조 전 대표는 롯데 자이언츠의 유명한 올드팬으로 알려져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말 옥중에서 발간한 '조국의 공부-감옥에서 쓴 편지'에서도 석방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식사, 온수 샤워, 부산 사직 구장 경기 관람 등을 언급하며 여전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alswl5792@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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