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자신 향한 비판에 결국 '부처님 말씀'까지 소환한 조국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08.24 11:45 / 수정: 2025.08.24 11:45
23일 페이스북에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자신 향한 비판 나오자 강한 어조로 반박
연일 갑론을박 나오지만 정치 활동 이어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상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광복절 특별 사면 당일 된장찌개 사진을 올렸다가 볼멘소리를 들은 현실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조 위원장은 된장찌개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8월 15일에 사위가 예약을 해 줘서 밥을 먹고 된장찌개 사진을 하나 올렸다. 가족과 밥 먹는 사진인데 사람들이 '고기를 먹은 걸 숨기고 된장찌개를 올렸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일단 너무 괴상한 비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적으로 속이 꼬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제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것 같고,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된장찌개 논란은 조 위원장이 사진을 찍은 장소가 서울 고급 한식당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그가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불거졌다.

조 위원장이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부처님 말씀을 인용해 돼지에 비유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 위원장이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부처님 말씀을 인용해 돼지에 비유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 위원장은 이날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짧은 글도 적었다. 그는 "'고기 먹은 것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 부처님 말씀 중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돼지에 비유한 것이다.

사면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여야 정치권에서마저 행보에 갑론을박을 벌이는 상황에서 조 위원장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지역을 돌며 브레이크 없는 정치 활동을 이어 나간다.

24일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다. 25일 오전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26일부터는 호남 지역을 찾는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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