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73세 김문수, 농성 중 태권도 정권 지르기...‘야당 말살 중단하라’ (영상)
  • 오승혁 기자
  • 입력: 2025.08.16 16:04 / 수정: 2025.08.16 16:04
16일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농성 진행 4일차
광복절에 농성 중 10분간 격렬한 체조 선보여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현장에서 체조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당사 로비 농성 중 일어나 태권도 정권지르기를 하고 있다. /김문수TV 캡쳐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현장에서 체조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당사 로비 농성 중 일어나 태권도 정권지르기를 하고 있다. /김문수TV 캡쳐

[더팩트|오승혁 기자]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현장에서 체조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만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정권지르기, 팔굽혀펴기 등의 동작을 선보인 뒤 '위헌, 위법 압수수색' '야당말살 중단하라!'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며 유튜브 '김문수 TV'의 라이브 영상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광복절인 15일 농성 중에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약 10분간 격렬하게 운동을 이어갔다.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김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11시30분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3일차인 15일에 김 후보가 팔굽혀펴기, 누워서 다리 차올리기, 자전거 페달 돌리기, 온몸 비틀기, 다리찢기 등의 PT 체조 동작을 소화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70세가 넘은 본인의 나이를 고려해 체력을 의도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대선에서도 고령을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김 후보는 양복 차림으로 턱걸이 6개를 해내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대선 패배 직후에도 관악산에서 턱걸이와 훌라후프를 하는 모습을 본인의 SNS에 올려 강한 체력을 강조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당시 권성동 의원의 당선을 위해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통해 정당 명부를 확보, 조직적 가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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