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상빈 기자] 이달 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故 디오구 조타의 아내가 침묵을 깨고 세상과 소통에 나섰다.
디오구 조타 아내 후치 카르도소는 현지시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에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올려 남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우리의 맹세로부터 한 달. 영원히. 당신의 신부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조타가 사망한 지난 3일로부터 약 20일 만에 게재한 첫 번째 게시물이다. 아울러 이날은 후치와 조타가 결혼식을 올린 지 3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앞서 조타는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를 태우고 람보르기니를 직접 운전하다가 앞서 가는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로 도로를 이탈했고 차량에 붙은 불에 휩싸여 끝내 숨을 거뒀다. 안드레도 형의 곁에서 유명을 달리 했다.
후치의 게시물에는 공개 열두 시간도 안 돼 좋아요 약 83만 개와 댓글 약 4만 개가 달렸다. 조타의 죽음에 슬퍼하던 팬들이 해당 게시물로 모여들어 후치와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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