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사망' 디오구 조타 아내 근황 포착, 몸 못 가눈 채 부축받고…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07.04 17:58 / 수정: 2025.07.04 22:52
디오구 조타 사망에 전 세계 축구 팬 애도
아내 후치, 영안실서 나오는 모습 현지 언론에 포착
가족 부축받으며 차량 탑승

디오구 조타 아내 후치가 3일(현지시간) 영안실에서 나오며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Diario AS 유튜브 캡처
디오구 조타 아내 후치가 3일(현지시간) 영안실에서 나오며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Diario AS 유튜브 캡처

[더팩트|이상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에서 활약하던 디오구 조타(28·포르투갈)가 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세계 축구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디오구가 결혼한 지 10일 만에 날아든 비보로 그의 아내 또한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스페인 매체 Diario AS는 3일 디오구의 아내 후치 조타(본명 후치 카르도조)가 영안실 밖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후치는 슬픔에 휩싸인 채 영안실 문을 나섰다.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차량에 탑승한 그는 뒷좌석에 앉아서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디오구와 후치는 10일 전 백년가약을 맺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있었다. 둘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고 셋째는 지난해 태어났다.

디오구는 사고 전날 소셜미디어에 결혼식 영상을 올려 "우리가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라고 적었을 만큼 후치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리버풀FC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모라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 소셜미디어
리버풀FC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모라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 소셜미디어

디오구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게시물에는 댓글 약 48만 개가 달려 전 세계 팬의 애도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디오구는 3일 0시 30분경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를 태우고 람보르기니를 직접 운전하다가 앞서 가는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져 도로를 이탈했다. 이후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디오구와 안드레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디오구 소속팀 리버풀은 공식 성명을 내고 그를 애도했다. 리버풀은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28세의 디오구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클럽은 디오구와 안드레의 가족, 친구, 팀 동료 및 클럽 직원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에 처음 왔을 때 처음 알게 된 노래는 팬들이 디오구를 위해 부른 응원가였다"며 "오랜 세월 수 많은 훌륭한 선수를 봐온 서포터즈가 디오구에게 이렇게 독특한 응원가를 부른다는 점에서 그에게 특별한 자질이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오구의 아내 후치, 그들의 아름다운 세 자녀 그리고 디오구와 실바의 부모님께 조의를 표한다. 그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디오구"라고 덧붙였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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