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음은 박찬대?" 박 의원 민주당 대표 출사표에 '문전성시' [현장FACT]
  • 오승혁 기자
  • 입력: 2025.06.24 00:00 / 수정: 2025.06.24 00:00
2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지지자들 민주당사 2층 가득 모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2층 당원존이 박찬대 국회의원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박 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을 1시간 가량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2층을 발 디딜 틈 없이 채운 지지자들은 박 의원의 등장에 그의 이름을 연신 환호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2층 당원존이 박찬대 국회의원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박 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을 1시간 가량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2층을 발 디딜 틈 없이 채운 지지자들은 박 의원의 등장에 그의 이름을 연신 환호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더팩트|여의도=오승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죠?" "박찬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2층 당원존이 박찬대 국회의원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된 박 의원의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을 1시간 가량 앞두고 있었지만 열기는 점점 고조되기 시작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2층을 발 디딜 틈 없이 채운 지지자들은 박 의원의 등장에 그의 이름을 연신 환호하며 열광했다.

"민주당 대표 선발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겠냐"고 호응을 유도하는 박 의원의 질문에 지지자들은 "박찬대"라며 그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박 의원은 이에 웃음을 보인 뒤 "이 대통령의 마음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의 뜻이 곧 대통령의 뜻이고 민주당 대표에 대한 마음도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낙선했던 지난 대선에서 대변인으로 함께 했던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표를 향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신었던 파란색,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달리던 때처럼 민주당을 위해 뛰겠다며 본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성, 야당과의 협치, 무리한 요구는 차단, 모바일정당플랫폼 구축 검토,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검 흔들기에 총력전으로 맞서겠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우리 공동체로부터 시급히 격리하겠다. 특검조차 정치 보복이라고 호도하는 세력과의 통합은 야합일 뿐이다. 통합은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특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어 "실체도 없는 중도병(病), 역풍교(敎)를 극복하고 효능감 있는 개혁으로 진짜 중도 확장을 이루겠다.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를 내겠다"며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 영남, 강원을 비롯한 험지에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 수도권, 충청권의 약세 지역들도 험지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겠다"고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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