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숨가빠도 팬과 눈맞춤 잊지 않은 손흥민 '주장의 품격'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06.03 00:00 / 수정: 2025.06.03 00:00
2일 이라크 출국 위해 A대표팀과 함께 공항 온 손흥민
거듭된 팬들 사인·악수 요청에도 일일이 눈 마주치며 응대

[더팩트|인천=이상빈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남다른 팬 서비스로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이라크 출국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함께 공항에 온 동료 선수들이 서둘러 출국장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손흥민은 홀로 남아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손흥민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하며 팬들과 악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장윤석 기자
손흥민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하며 팬들과 악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장윤석 기자

팬들의 거듭된 사인 및 악수 요청에도 시종일관 웃음를 잃지 않으며 일일이 그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면서 호흡했다.

예정보다 1시간가량 공항 도착이 지연돼 급하게 출국장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아낌없는 미소로 화답했다.

지난달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춘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서도 '챔피언'다웠다.

주장 손흥민이 중심이 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이라크로 떠나 6일 현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승점 1만 획득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하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장윤석 기자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하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장윤석 기자

이라크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그 부분에서 정확하게 얘기하진 않았다. 본인의 의지는 충분히 들은 상태"라며 "두 경기가 남아 있기에 무리하게 시킬 생각은 없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할 건지, 현지에 가게 되면 그런 부분을 좀 더 얘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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