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오승혁 기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대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자녀 교육과 카페의 위생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진열된 빵 중 하나인 '팡도르'의 설탕 부분에 혀를 갖다 대는 영상이 SNS에 업로드됐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전통빵인 팡도르에는 눈꽃 느낌으로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다. 아이는 이 부분에 혀끝을 대 핥은 뒤 입맛을 다졌다.
14일인 이날에도 영상은 계속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 카페라고 유추했다. 이어 '저런 일 외에도 빵을 맨손으로 잡았다가 다시 놓거나 손가락으로 찔러보는 일도 더러 있는데 왜 포장을 제대로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빵을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진열하는 행태를 지적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자녀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지' '부모는 뭐하고 있냐'는 비판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예전 같았으면 주변 어른들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지적하거나 혼냈을텐데 요즘은 부모들이 하도 아이 편을 드니까 그러기도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