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오승혁 기자]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현장에서 듣고자 하는 이들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몰리며 사상 최고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
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윤 대통령 탄핵 산고기일 인터넷 방청 신청 인원은 9만 4000명이다. 오후 3시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 방청을 신청하자 '나의 대기 순서'가 50, 465번이라는 알림창이 떴다. 오후 5시까지 방청 신청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방청 경쟁률은 최소 5000대 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선고일을 알리면서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했으면 사전 신청은 헌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방청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공지된다.
헌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일반인 방청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일반인 방청석 24석에 2만여명이 몰려 방청 경쟁률 79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방청 경쟁률은 20대 1이었다.
헌재가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 찬성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