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소멸 시효를 앞두고 주인 찾아가지 못한 스포츠토토 적중금이 1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는 오는 8월 중 수령 시효가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 및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미수령 적중금 현황을 집계해 공개하며 구매자들에게 조속한 확인을 당부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에 발행된 프로토 승부식 89~102회차 게임 중 수령되지 않은 적중금은 총 1만 7,019건, 금액으로는 10억 2,041만 1,750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축구토토 승무패 49~54회차 게임에서도 372건, 총 1억 200만 1,250원의 적중금이 수령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종목을 합산한 미수령 금액만 11억 2,241만 원에 이른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스포츠토토의 적중금과 경기 취소·일정 변경 등으로 발생하는 환불금의 유효기간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정확히 1년이다. 이 기간 내에 구매자가 환급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미수령액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자동 귀속된다. 귀속된 기금은 올림픽 기념사업, 학교 체육 및 소외계층 체육 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체육진흥 목적의 사업에 활용된다.
특히 축구, 야구, 골프 등 야외 종목의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한 우천 취소나 경기 지연으로 환불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자들의 각별한 확인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투표권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메뉴에서 15자리 고유번호를 입력해 당첨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실물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로그인 없이 즉시 적중 및 환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투표권을 구매한 뒤 적중 여부는 물론 환불금 발생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가지고 있는 투표권이 있다면 시효가 지나 기금으로 귀속되기 전에 QR코드나 고유번호 조회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