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원 기자] 배우 윤아정(29)이 마지막 연애 시점을 불과 5개월 전인 지난해 말로 지목했다.

윤아정은 최근 서울 가산동 <더팩트> 사옥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일반인 남자 친구와 사귀다 헤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의 연애경험을 묻자 "연애요? 당연히 해봤다. 1번 이상이다"라며 최근 헤어진 연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결별 이유와 다른 사항에 관해서는 "그 얘긴 안 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아련한 눈빛에서 남모를 사연이 느껴졌다.

대신 그는 연애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털어놓았다. 윤아정은 "연애를 시작하면 '밀당'은 못한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편"이라며 "여자로서 징징대지 않고 '쿨'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상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정진이 맡은 '이세윤'은 절대 내 이상형이 아니다. MBC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에서 이세윤은 김주리(윤아정 분)가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버리지 않았는가. 나는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해주는 남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사랑해주는 남자를 택하고 싶다"고 못박았다. 이어 "푸근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에게 끌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윤아정은 영화 '비스티보이즈', 드라마 '유리의 성', '다 줄거야', '노란 복수초', '우리집 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인상깊은 '악녀'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백년의 유산'에서 도도하고 화려한 커리어우먼이자 여주인공 문채원(유진 분)의 라이벌인 김주리로 열연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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