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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스튜어트(아래)와 샤를리즈 테론이 화보에서 요부로 변신해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인터뷰매거진 제공 [ 김은정 인턴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22)와 샤를리즈 테론(37)이 화보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인터뷰매거진'의 6월호 표지 모델로 나선 스튜어트와 테론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속의 대결 구도를 화보에서도 표현했다. 검은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스튜어트와 금발의 테론은 짙은 눈 화장과 검붉은 립스틱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풍겼다. 각자 찍은 사진에서는 몸매 대결을 벌였다. 빨간 미니 드레스에 망사스타킹을 신은 스튜어트는 쭉 뻗은 각선미를 자랑했다. 반면 테론은 등 부분이 훤히 드러난 검정 드레스를 선택해 뒤태와 전체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함께 찍은 사진에서 테론은 검정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소파에 기대 고혹미를 뽐냈고 그 위로 다리를 뻗은 스튜어트는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스튜어트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스노우 화이트 역을 맡아 '절대악' 이블퀸에 맞서는 여전사로 열연했다. 이블퀸을 연기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한 테론은 한 인터뷰에서 15살 어린 스튜어트에 대해 "함께 연기하면 할수록 내가 스튜어트에게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의 나이였을 때 뭘 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질투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배를 질투해서인지 악역 연기가 저절로 나왔다. 자극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개봉 첫 날 15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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