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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농구 선수 이동준(왼쪽), 이승준 형제/ 사진=이현경 기자 |
[ 이현경 기자] 농구 선수 이승준, 이동준 형제. 두 사람은 뛰어난 운동 실력에 꽃미남 외모까지 겸비해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이른 아침, 태국 방콕 출장 차 찾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농구 선수 이승준(33, 서울 삼성 썬더스), 이동준(31,대구 오리온스) 형제를 만났다.
승준, 동준 형제는 2m가 넘는 장신인 만큼 멀리서도 한눈에 띄었다. 평균 키를 가진 사람들과 비교해 머리 하나에 손 한뼘 정도가 컸다. 잘생긴 얼굴도 숨길 수 없었다. 국내 운동선수 중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꽃미남 스타인 만큼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알고 보니 2010-2011 프로농구 시즌을 마친 형제가 나란히 휴가를 떠나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나섰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공항 패션은 쌍둥이 같았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레이 컬러의 후드 상의, 백팩을 나란히 매치했다. 여러 나라의 국기로 가방을 장식한 점도 형제의 비슷한 취향을 나타냈다. 헤어스타일이 다르지 않았다면 누가 누구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각자의 개성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형 승준은 옐로 컬러의 운동화와 가방을 포인트로 삼았다. 뒤로 쓴 모자도 눈길을 끌었다. 동생 동준은 긴머리를 뒤로 묶어 작은 얼굴이 더 작아 보였다. 그리고 레드 포인트의 블랙 운동화와 블랙 백팩으로 통일해 쌍둥이 룩을 완성했다.
친절한 매너도 빛났다. 승준, 동준 형제는 팬들의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자신들보다 훨씬 키가 작은 팬들을 위해 다정하게 몸을 숙이고 미소짓는 친절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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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구경 중인 이승준, 이동준 형제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