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코어서 판정 번복 '기사회생…끝내 동메달

1일 (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네셔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이란 엘랴스 파르히즈가르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이준환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나고야=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금메달을 노렸던 이준환(포항시청)이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를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무릎대팔꺾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준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결정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이준환은 초반 잡기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파르히즈가르가 팔 꺾기 반칙으로 지도를 받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두 선수는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았다. 이준환은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이준환은 17초 만에 유효를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1분 7초, 무릎대팔꺾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후지와라 소타로와 맞붙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에 들어갔고, 연장 4분17초에 후지와라의 허벅다리걸기에 절반을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엥흐리일렌 르하그바토고오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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