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은메달 확보' 남지성-박의성, 테니스 남자복식서 12년 만의 金 도전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10.01 15:26 / 수정: 2026.10.01 15:26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최소 은메달…2일 결승전
단식 전원 탈락 아쉬움 딛고 한국 테니스 자존심 세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국가대표 남지성과 박의성. /대한테니스협회·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국가대표 남지성과 박의성. /대한테니스협회·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테니스 남자복식 남지성-박의성 조가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는 1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지성-박의성 조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일정에 따르면 남자복식 결승은 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테니스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 남자복식에서 정현-임용규 조가 정상에 올랐다.

남지성-박의성 조가 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 테니스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남자복식에서도 인천 대회 이후 다시 금메달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는 전날 8강에서 태국의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 조를 57분 만에 2-0(6-2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테니스는 별도의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 진출만으로 동메달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앞서 16강에서는 일본의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고코로 조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도 0-6 6-4 [10-6]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8강과 준결승을 차례로 넘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결승 진출은 한국 테니스 대표팀에 더욱 의미가 크다. 남녀 단식과 다른 복식 조가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남지성-박의성 조가 이번 대회 한국 테니스의 메달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3년 항저우 대회 권순우-홍성찬 조의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남자복식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남지성과 박의성이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대회에서 메달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체전 성격의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호흡을 맞춰온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한국 남자복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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