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일본과 격돌…2014 인천 이후 정상 탈환 노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으며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박지희(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심소은(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43-35로 제압했다. 8강에서 마카오를 45-32로 꺾은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까지 넘어서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으로서는 직전 아시안게임 패배도 되갚았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8점 차 승리를 거두며 정상 도전 기회를 잡았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한국이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4 인천 대회다. 한국은 1998 방콕 대회부터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모별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이 8-7로 앞선 3라운드에 나선 모별이는 점수를 보태며 초반 리드를 지켰다. 16-14로 앞선 5라운드에서는 5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승부의 흐름을 확실히 가져온 것도 모별이였다. 한국이 23-19로 앞선 7라운드에서 6점을 올리고 2점만 내주며 스코어를 29-21까지 벌렸다.
한국은 8라운드까지 35-2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는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박지희가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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