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실패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한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230.4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253점의 다이치 히나타(일본)이 1위, 252.4점의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이 2위를 기록했다. 2007년생 9월20일생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반효진은 본선 2위(634.9점)로 결선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했던 반효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반효진은 한국 여자 선수 중 사상 처음이자 남자 선수 이은철(은퇴)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반효진은 남은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정상을 노린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해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해 메달을 가린다.
대표팀 동료 권유나(우리은행)가 슛오프 끝에 124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반효진은 16발째에서 다이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선 본선 1위(636.8점)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왕쯔페이(중국)가 결선 5위로 떨어지는 이변이 연출됐다.
반효진과 함께 결선에 오른 권유나는 8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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