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륜] 정종진·임채빈 '2강 체제' 뒤흔드는 차세대 주자 ‘5인’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8.03 10:04 / 수정: 2026.08.03 10:04
30기 신예부터 28기 석혜윤까지… 27~30기 젊은 피, 선행·젖히기 무기로 특선급 세대교체 속도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경륜 특선급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절대 강자인 정종진(20기·SS·김포)과 임채빈(25기·SS·수성)의 2강 체제가 견고한 가운데,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20대 후반~30기 젊은 선수들의 상승세가 하반기 경륜장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제원 윤명호
박제원 윤명호

가장 눈길을 끄는 주역은 28기 차석 출신 석혜윤(28기·S1·수성)이다. 데뷔 3년 차인 석혜윤은 지난 7월 26일 광명 30회차 특선급 결승전에서 주무기인 젖히기 승부를 펼치며 박용범, 김형완 등 베테랑 강자들을 제치고 마침내 특선급 결승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3회 평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석혜윤은 향후 슈퍼특선반(SS) 승급 가능성까지 높였다. 같은 수성팀의 임유섭(27기·S1) 역시 선행 승부 비율 70%에 달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앞세워 종합 순위를 데뷔 초기 81위에서 27위까지 끌어올렸다.

석혜윤(28기, S1, 수성) 임유섭(27기, S1, 수성)
석혜윤(28기, S1, 수성) 임유섭(27기, S1, 수성)

신인들의 기세도 매섭다. 국가대표 단거리 출신인 30기 박제원(30기·S1·충남개인)은 특선급 데뷔전이었던 7월 10일 광명 28회차 14경주에서 과감한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튿날 연승을 거두고 결승 3위에 오르는 등 데뷔 두 회차 만에 준강자급으로 입지를 다졌다. 30기 수석 졸업생 윤명호(30기·S1·진주) 또한 데뷔 마지막 날 선행 2위를 기록하며 진주팀의 차세대 에이스로서 잠재력을 입증했다.

29기 동기생인 박건수(S2·김포)와 김태완(S1·동서울)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29기 수석 박건수는 선행·젖히기·추입을 고루 갖추며 전술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김태완은 강한 지구력과 향상된 기록을 바탕으로 하반기 특선급의 강력한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박건수(29기, S2, 김포) 김태완(29기, S1, 동서울)
박건수(29기, S2, 김포) 김태완(29기, S1, 동서울)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올 하반기 특선급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기존 절대 강자들에게 도전하는 차세대 주자들의 성장"이라며 "특히 석혜윤 등은 훈련 과정에서도 폭발적인 기량을 입증하고 있어 하반기 판도를 흔들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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