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공태민(24기·SS·김포)이 정종진(20기·SS·김포)과 임채빈(25기·SS·수성)의 양강 체제에 이어 2026시즌 경륜 '넘버3'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6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공태민은 올해 상반기 생애 처음 슈퍼특선에 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자리를 지켰다. 공태민은 평균 득점과 최근 3회 평균 득점, 상금, 다승 등 주요 지표에서 정종진과 임채빈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광명 27회차 기준 승률은 67%,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각각 90%다. 특히 삼연대율 9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정종진(100%), 임채빈(97%), 공태민(90%) 등 3명뿐이다.
공태민은 지난 5월 광명 22회차 결승에서 임채빈을 제압하며 최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줬다. 당시 김포팀 김우겸, 박건수와 함께 출전한 공태민은 경주 막판 과감한 3단 젖히기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임채빈은 4위에 머물렀다.

지난 6월 열린 왕중왕전에서도 공태민은 결승 3위에 올랐다. 수성팀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팀 동료 정종진의 우승을 뒷받침하면서 자신도 입상권에 들었다.
공태민은 2019년 경륜훈련원 24기 수석으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짧은 승부 거리와 지구력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이를 보완하며 데뷔 8년 만에 슈퍼특선에 진입했다.
하반기 과제는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다. 지난 3월 부산 특별경륜 준결승에서는 실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5월 스타전 대상경륜 결승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6월 왕중왕전 준결승에서도 4위를 기록해 와일드카드로 결승에 올랐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공태민은 정종진, 김우겸과 함께 김포팀의 안정적인 전력을 이끌고 있다"며 "몸싸움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경주를 그르치는 때도 있지만 왕중왕전 결승처럼 이를 극복한다면 하반기에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태민이 하반기에도 주요 지표 3위를 유지하며 경륜 최상위권의 '3강 체제'를 구축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