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피겨 대표팀이 결전의 무대에 오른다.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 24명 안에 들며 프리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해인은 70.07점으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고, 신지아는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65.66점으로 14위를 마크했다.
메달권과의 격차는 적지 않다. 쇼트 3위인 알리사 리우가 76.59점을 받아 이해인과는 약 6점, 신지아와는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은 배점이 높은 만큼 순위 변동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서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이 실수에도 불구하고 4위까지 도약한 사례도 있다.
이해인은 프리에서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한다. 쇼트에서 시즌 최고점을 끌어낸 상승세를 이어 '클린 연기'로 순위 도약을 노린다. 신지아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배경으로 청초한 감성을 앞세워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쇼트 첫 점프에서 넘어졌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출전 순서는 신지아가 24명 중 11번째, 이해인이 16번째다. 상위권에 일본의 니카이 아미와 사카모토 가오리 등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